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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제도권 밖 위기가정 생활안정 ‘팔 걷어’

복지사각지대 이웃을 움막에서 지상으로 ‘민간협력 공공복지’

등록일 2018년07월12일 13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 삼성동행정복지센터(동장 오수홍)은 비닐하우스로 된 움막에 살고 있는 위기가정을 다각적으로 지원하여 생활안정을 돕고 민관협력을 활발하게 이끌어내고 있어 맞춤형복지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월성동에 사는 A씨는 10개월의 건강보험료 체납이 있고 질병으로 인해 소득활동이 불가한 50대의 장년층으로 굶는 게 일상이 된 채 외딴 움막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웃 주민의 제보로 A씨를 방문한 삼성동 사회복지공무원들은 긴급지원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공공복지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설상가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A씨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여 응급입원하게 되었고, 통장 잔고가 4천원밖에 없는 A씨는 당장의 의료비를 감당하지 못한 채 막막한 처지에 놓여 있었다.

 

삼성동은 여러 의료기관에 도움을 요청한 결과 A씨를 익산병원에 입원시켰고, 익산병원과 한마음가족회의 후원으로 200만원이 넘는 진료비는 해결되었지만 생계와 주거, 의료 등 A씨의 위기상황은 심각한 상황이었다.

 

A씨의 딱한 사정을 삼성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에 보고하자 삼성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A씨에 대한 2차 긴급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심의에 동의해 주었다.

 

또한 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는 굿모닝약국 대표약사 김수현(익산시 약사회장) 위원은 영구임대주택 입주에 필요한 보증금 217만원을 후원했으며, 신안건설 대표 이종현 위원은 냉장고와 전기밥솥을 구입해 주었고, 박씨농방 대표 노이순 위원은 옷장을 제작 지원했다.

 

이 밖에도 익산걸스카우트회장 정영미 위원은 주방용품 일체를 식기류부터 티스푼, 수건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었고, 따뜻한 말 한마디에 참여하는 상담원들도 후원물품을 지원했다.

 

움막에서 지상의 아파트로 주거를 옮긴 A씨는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생계와 의료, 주거급여를 보장받으며 병원에서 재활치료도 받고 이웃들과 원만한 사회적 관계도 갖는 등 생활안정을 찾았다.

 

A씨를 초기 상담부터 응급치료, 민관협력과 생활안정에 이르기까지 열정적으로 추진해 온 과정을 지켜 본 오수홍 동장은 “복지사각지대에 처해 있는 이웃들이 아직도 많을 것이다. 제도권 밖 위기가정을 돕는데 민과 관이 서로 협력할 수 있다는 건 찾아가는 동복지센터로서는 고맙고 매우 보람된 일”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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