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한센 가족들이 소록도 나들이에 나선다.
익산시는 17일 국립 소록도병원 102주년을 기념한 2만여 가족들의 잔치에 익산마을 외 3개 마을 가족 400여 명이 시가 지원한 행사차량 10대를 이용해 전국 한센 가족의 날 기념식 및 다양한 문화행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립 소록도병원과 한센총연협회가 공동주관해 개최함으로써 한센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 해소, 인권의 의미를 되새기는 체험 현장으로 전국 한센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체육대회, 레크리에이션 한마당 등 화합과 소통으로 함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날 익산마을 (전)김종윤 회장은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사랑과 배려함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장관상을 받을 예정이다.
김재광 보건소장은 “장애를 가진 환우들에게 사회적 배려, 복지증진에 앞장서고 간이양로시설 운영지원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