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12번 도전끝 결실 '박경철의 인간승리'‥익산 선거사 '새로운 획'

마지막도전 동정론, 부채문제 책임론, 새정연 민심이반 등 승리 원동력

등록일 2014년06월05일 18시1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무소속 박경철 후보가 4일 민선 6기 익산시장으로 당선됐다.

박 당선자는 6월 4일 실시된 익산시장 선거에서 총 유효투표수 12만9천486 중 6만3천236표(50.29%)를 얻어 6만2500표(49.70%)를 얻는데 그친 새정치민주연합 이한수 후보를 736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박 당선인의 승리는 익산 선거사(史)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12번 도전 만에 당선되면서 익산 정치의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기 때문.

새정치민주연합 텃밭인 익산에서 무소속 주자로 나서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받은 현직 시장을 이기고 당선 된 것도 이변이란 평가를 받고있지만, ‘11전 12기’끝에 거둔 성공이라는 점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27년간 익산시장 선거 5번과 국회의원 선거에 6번 출마했다가 모두 고배를 마신 그는 국내 선거 사상 한 지역구 기초단체장과 국회의선 선거에 12번 연속 도전에 나서 당선된 진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그는 선거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면서 '출마가 직업이냐'는  쓴소리도 들어야했지만 이에 굴하지않고 시민단체(익산시민연합 상임대표) 활동을 이어가며 꿈을 키워갔다.

지역의 크고 작은 문제에 목소리를 내며 늘 지역민 곁에 함께했던 그는 선거때만 잠깐 내려왔다 사라지는 철새정치인이 아닌 지역민들과 애환을 함께한 토종정치인이라는 자부심이 크다.

그래서 인지 지역주민들은 선거때마다 그에게 20%가 넘나드는 지지를 꾸준히 보내왔다.

이 같이 30여 년 동안 지역주민과 함께하며 꾸준히 시민운동을 펴온 점은 그의 도전을 위한 자양분이 됐고, 이 같은 자양분은 결국 12번째 도전에 나선 그에게 결실을 맺게하는 큰 밑거름이 됐다.

여기에, 이번이 마지막도전이라는 배수진으로 동정론을 이끌고, 상대후보가 이끈 민선4·5기 부채문제를 집요하게 공략해 책임론의 공감대를 형성한 점, 새정치민주연합 통합 및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내부 불협화음과 이탈로 민심이 이반된 점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박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약속한 대로 시민 편에 서는 첫번째 시장이 되겠다”며 “소통하는 시정으로 시민이 주인이 되고 변화와 성장할 수 있는 익산시가 되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시의 재정 상태를 투명하게 보고하고 시민 생활에 긴급하지 않은 전시성 개발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한편 익산시가 환경·문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개발 시행하겠다”며 “이제부터 선거로 갈라진 민심을 모으고 이해와 화합을 통해 상생 발전하는 익산을 창조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박 당선인은 원광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CBS 해설위원과 한양대 정치학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