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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산·금마·왕궁 ‘물폭탄’ 침수 피해 ‘속출’

익산 여산 주택 100여가구 파손.침수, 왕궁 교량 붕괴 등 33건 피해 발생

등록일 2010년08월14일 12시4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13일 새벽부터 내린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붕괴된 익산 왕궁면 궁평교.

익산시 여산과 금마, 왕궁 일대에 13일 새벽부터 170㎜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주택·농경지 침수, 교량·도로 유실 등 폭우 피해가 속출했다.

더욱이 이틀에 걸친 집중 호우에 이어 이날 오후와 내일까지 국지성 호우가 예고되면서 이에 따른 추가·반복피해도 우려된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17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주택과 상가 등이 파손․침수되고, 교량이 붕괴되는 등 도로 곳곳이 유실됐으며, 심지어 산사태까지 발생했다.

폭우 상황집계 결과, 지금까지 주택침수 피해 11건과 도로유실 1건, 하천범람 1건, 기타 19건 등 33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도 주민들은 일찍이 집 밖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3일부터 내린 폭우로 불어난 빗물이 여산면 인근의 농경지와 비닐하우스를 덮치고 있는 상황.

여산 천오산 부근에선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인근 7개 마을을 덮쳐 주택 100여채가 파손되거나 침수됐다. 또 인근의 천일사도 절반이 산사태로 유실됐다.

특히 금마면의 한 저수지는 범람해 인근 농경지를 침수시켰고, 불어난 물에 왕궁면 궁평마을로 들어가는 궁평교가 붕괴, 승용차 한 대가 강물에 떠내려가기도 했다.

이와 함께 왕궁면 양곡제 제방이 일부 붕괴하는 바람에 인근 농경지 1.6㏊가 물에 잠겼다.

피해 복구작업...관.군.경 '구슬땀'
이날 폭우 피해 발생 보고를 받은 이한수 시장은 새벽 5시부터 여산과 왕궁 등 피해현장에 나가 현장 상황을 진두지휘 했으며, 7시부터는 전 직원 비상소집령을 내려 공무원들을 현지에 투입, 피해 복구를 도왔다.

인근에 위치한 육군하사관학교도 장병 300여명과 장비 등을 지원, 도로로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는 등 적극적인 대민 지원활동을 펼쳤다.

익산경찰서도 소속 경찰관과 4개중대 약 160여명의 전,의경을 투입해 산사태로 통행이 막힌 도로를 통제하고, 침수피해 주민들의 가재도구 정리를 돕는 등 피해 복구 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 같이 피해 복구를 위해 행정과 군인,경찰이 팔을 걷고 나선 가운데, 이날 오후와 내일에 걸쳐 국지성 호우가 예고돼, 응급 복구된 곳이 다시 피해를 입을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에, 익산시는 잠시 소강상태에 머물고 있지만 언제 또 있을지 모르는 추가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피해가능지역 및 장비등을 사전점검 정비하고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익산시 곳곳에 각종 침수 피해가 발생하자, 이한수 시장이 14일 새벽부터 왕궁 궁평교 붕괴현장 순찰을 시작으로 피해지역 돌며 상황을 파악한 뒤 관계 공무원들에게 조속한 복구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익산시 공무원들이 주택과 상가 침수로 인해 도로 위로 떠내려 온 가재 도구와 각종 생활 쓰레기 등을 수거하고 있다.

침수 피해 주민들이 집안으로 들이친 빗물을 연신 닦아내고 있다.

익산경찰서 소속 전의경들이 도로로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는 등 적극적인 대민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육군하사관학교 장병들이 집안으로 쓸려내려 온 진흙탕물을 쓸어내고 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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